왜 우물을 함께 파야하는가?
– NRF에서 배우는 교훈 – 지난 달 뉴욕에서 개최된 “전국소매연맹(NRF)”쇼를 처음으로 취재했다. 정말 놀라웠다. 월마트, Sephora를 비롯한 1만개 업체가 멤버로 가입하고 있는 NRF, 그들이 주최한 “2024 Big Show”는 말 그대로 거대했고, 전세계 소매업계의 축제였다. 부러웠다. 돈의 힘 그리고 리더들의 아이디어가 뭉쳐서 이룬 거사였다....
View Article키위 &양의 나라, 뉴질랜드 여행
키위(KIWI) 새는 공중을 날줄 모른다. 왜 날지 못할까? 날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천혜의 환경에서 오랜 세월을 살다보니 날개가 퇴화해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상에 먹거리가 풍부해 굳이 공중까지 날아가 먹이를 구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그런 천혜의 환경을 가진 Kiwi 새의 나라 뉴질랜드를 여행했다. 죽기 전에 한 번은 가봐야 한다는 나라, Kiwi...
View Article여성 포로, 그 강렬했던 눈빛이…
여성 포로, 그 강렬했던 눈빛이… 나는 군복무 기간 월남전에 백마부대원으로 참여했었다. 부친의 사업 도산으로 집안이 풍비박산이 되었던 무렵이다. 나는 고향인 광주 상무대 전투병과 사령부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었고, 사령부에서 월남어 교육대에 파견할 사병 1명을 차출한다는 것이었다. 교육후 월남 참전이 조건이었다. 집안 사정을 뻔히 알고 외면할 수 없었던 나는...
View Article나의 10년 계획
나의 10년 계획 87세의 선배님이 ‘5년 계획’이라는 제하의 글을 나에게 써보내셨다. 5년 후면 92세가 되신다. 아직도 Age Shot Golf를 치실 정도로 건강하시다. “5년 계획”이 아니라, “20년 계획”도 가능해 보이는 분이다. 하지만 비슷한 나이의 친구분들이 대부분 세상을 떠나자, 마음이 많이 약해지신 것 같다. 선배님은 “앞으로 한 5년은 더...
View Article대를 잇는 사업, “100년의 꿈을 이룬다”
대를 잇는 사업, “100년의 꿈을 이룬다” 차세대 한 소매점 경영인에게 “이 뷰티 사업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묻자, “Love & Hate”라는 답이 돌아왔다. 우리 말로 ”애물단지“라는 거다. “돈을 벌 수 있어 좋지만”, 하루 종일 힘든 노동일에다, 유별난 고객들을 상대하는 일 자체가 “싫다”는 말일 거다. 솔직한 답이었다. 하지만 ”첫술에...
View Article장사가 안된다? 새로운 판세 읽어야
장사가 안 된다고 모두가 이구동성이다. 팬데믹 호황이 잠깐 있었고, 돈을 좀 벌었다는 분들도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간 것이 분명해 보인다. 우리 부부도 가게 하나를 20년 넘게 운영해 오고 있는데, 나이도 나이지만, 이제는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장사가 안 된다. 직원들 월급 챙겨주기도 버겁다. 우리 같은 상황에 처한 분들이 한둘이 아닌...
View Article[발행인 칼럼]삶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
지난 10월 BBKWA 회원 30여명과 함께 한국에서 개최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한상대회)를 즐겼답니다. 참가자 대부분은 지난 20여년 동안 해마다 빠짐없이 꼭 대회에 참석하는 멤버들이었죠. 그들에게는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적당히 삶을 즐길 줄 안다는 것입니다. 우리 같은 소매점 한 두개씩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는 사실상 한상대회 참여를...
View Article[발행인 노트] 한국 며느리를 보게 된 행운
3녀1남 중 막내인 아들이 장가를 든다. 아들은 미국에서 태어났고, 나이는 36세, 한국말이 서툰 완전히 미국놈이다. 그런 그가 한국인 배필을 만났다. 그의 할아버지께서 생존시 “너는 우리 가문의 피를 이어가야 하니 결혼만은 꼭 한국인과 했으면 좋겠다“는 간곡한 부탁이 있었고, 아들이 ”꼭 그렇게 하겠다“는 할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사실...
View Article[발행인 노트] 밖에서 보는 코리아-새 시대 여는 20대 청년세대
요즈음 한국의 정치판은 미국인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창피스럽다. 동포사회도 덩달아 요동을 치고 있다. 두세 명만 모여도 언쟁이고, 꼴사나운 모습을 여기저기서 목격한다. 글로벌 10대 경제대국으로 잘 살게 된 친정 대한민국, 동포들도 이제는 잔잔한 행복을 누릴 때도 되었건만 아직도 우리가 친정을 걱정해야 하다니 안타깝다. 하지만 나의...
View Article[발행인 칼럼] 스마트폰 거부하는 러다이트들
미국에 처음으로 여행을 온 친구들과 함께 일주일 동안 자동차로 동부지역을 돌았던 적이 있다. 내가 사는 세인트루이스를 떠나 동쪽으로 달리면 테네시 강을 지나고, 우렁찬 숲이 어우러져 솟구치는 아팔라치안 산맥이 굽이친다. 장엄한 숲의 바다가 장관을 이루고 그림처럼 아름다운 마을, 소떼들이 한적하게 돌아다니는 들판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 거대한 자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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